반도체가 이끈 미국 증시 동반 상승…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한 주 6.3% 급등
9월 25일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하루 1.41%, 한 주 6.27% 올라 이번 주 랠리를 이끌었습니다. 사이버보안주와 비트코인 채굴주는 약했습니다.
▸ 반도체가 이끈 한 주, 금요일에도 동반 상승
9월 25일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오른 채 마감했습니다. 이번에도 중심은 반도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이날 1.41% 올랐고, 한 주 동안 6.27% 뛰어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강했습니다. 추적 유니버스도 같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날 수익률은 0.7%였고, 5거래일 누적 5.42%, 10거래일 누적 7.62%를 기록했습니다. 고점 대비 낙폭은 9월 14일 -16.2%에서 이날 -6.5%까지 줄었습니다. 하락 종목 비중은 26.3%로 전날 57.9%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이틀 쉬었던 반등 흐름이 다시 이어진 셈입니다.
▸ 지수 마감 · 숫자 풀이 보기
S&P500은 0.51% 오른 7,743.41에 마감했습니다. 주간 상승률은 1.21%입니다. 9월 21일 기록한 7,764.70에는 조금 못 미쳤습니다. 나스닥은 0.48% 오른 27,068.72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 주 동안 2.06% 올랐습니다. 9월 22일 27,244.28까지 올랐다가 밀렸지만, 이날 다시 반등했습니다. 다우는 0.93% 오른 51,828.62로 이날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다만 주간 상승률은 0.28%로 가장 낮았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1% 오른 12,668.93에 마감했습니다. 9월 14일 11,131.28과 비교하면 2주 만에 13% 넘게 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55.28원으로 전날 1,365.54원보다 0.75% 내렸습니다.
▸ 장비·광통신주는 급등, 사이버보안·채굴주는 약세
상승 폭 상위는 반도체 장비와 광통신 관련주였습니다. 비코 인스트루먼트(VECO)가 9.28%, 비아비 솔루션스(VIAV)가 9.27% 올랐습니다. 블룸 에너지(BE)는 8.27%, 크레도(CRDO)는 7.65%, 에어 테스트 시스템즈(AEHR)는 7.15% 올랐습니다. 반대로 사이버보안주는 약했습니다. 지스케일러(ZS)가 10.06%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센티넬원(S)도 6.67% 내렸습니다. 비트코인 채굴 관련주인 비트디어(BTDR)는 5.27%, 헛 8(HUT)은 4.65%, 아이렌(IREN)은 4.39% 하락했습니다. 같은 날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은 3억 5,200만 달러 규모 해킹 피해를 입었고, 배후로 북한을 의심한다고 밝혔습니다.
▸ 빅테크 재료: AMD·메타·마이크로소프트
빅테크에서도 재료가 이어졌습니다. AMD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었다는 소식과 함께 새로운 AI 사업 구상이 주목받았습니다. 메타는 연례 행사 '커넥트'가 시작되면서 주가가 52주 신고가에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을 '업무용 운영체제(OS for Work)'로 바꾸는 역대 최대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오토파일럿'을 기업용 AI의 '차세대'라고 소개했습니다. 엔비디아와 관련해서는 12월 분기를 앞두고 초고출력(UHP) 레이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오라클은 미국 본사 주가가 약세였지만, 오라클 재팬은 1분기 매출과 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7% 뛰었습니다.
▸ 매크로·정책: 미중 정상 AI 논의, 중동 원유 수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미국에 AI 분야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원유 시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송유관 가동이 멈췄고, 예멘과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세력이 사우디 시설 공격을 늘리고 있는데도 수출은 늘었습니다. 소비 쪽에서는 코카콜라가 몬스터 에너지 출신 롭 게링을 북미 사업 책임자로 영입했습니다.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 부담 속에서도 성장을 지키려는 조치입니다. 규제 쪽에서는 미국 항소법원이 칼시의 스포츠 예측시장을 각 주가 규제할 수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한 달이 안 되는 사이 항소법원에서 나온 두 번째 같은 취지의 판결입니다.